하는 것 없이, 맨날 싸우기만 하는 국회,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C.는 요즘...
길거리 여기 저기에 화장실이 가득합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Pennsylvania Avenue를 따라 곳곳에, 관람용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번 주 일요일에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취임식(inauguration ceremony)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저의 근무지 바로 앞에 있는 Old Post Office 입니다. 말 그대로 오래된 우체국인데, 현재는 연방정부 건물입니다만, 이제 도널드 트럼프라는 사람에게 팔렸습니다. 내후년 쯤에 호텔로 개조될 것이라고 합니다.
저의 근무지 앞 도로입니다.
D.C.에 하나 남은 반즈 앤 노블스입니다. 이곳은 유명인들이 와서 책 사인회하는 곳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정문 앞 바리캐이트 보이시죠?
취임식날, 관중들이 지정된 곳으로만 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등떠밀려서 이것 위로 넘어지면 큰일이겠는데요.
여기저기 화장실이 있습니다.
DC에는 미국 여타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음식 트럭(Food Truck)들이 점심시간 전후로 번화한
거리로 모여듭니다. 항상 궁금한데, 어떻게 저렇게 따닥따닥 붙어서 주차하는지 신기합니다. 여러 나라 음식들로 서로 경쟁하듯 모여 있습니다.
저는 오늘 Tokyo in the City 라는 일식 트럭을 찾았습니다. 보통은, 한국사람이 하는 노란 트럭에서 불고기를 사먹는데 오늘은 노란 트럭이 안 왔네요. 일식 트럭 안에 젊은이들이 4명 정도 있는데, 다들 한국 사람으로 보입니다. 앞쪽 스피커에는 에픽하이 노래, 응답하라 1997 주제가 (all for you)를 틀고 있더군요.
근데, 막상 맛은 별로 입니다. 보기에는 괜찮았는데, 좀... 느끼한 편이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취임식 준비로 분주한 DC의 모습입니다.
와... 동부에 있는줄은 알았지만, DC에 있는 줄은 몰랐네...폼나는데서 일하구 있네...
답글삭제올해는 꼭 시간내서 동부에 가 볼 생각인데, 사진 많이 올려주삼... 나중에 갈때 참고 하게.
이거 좋네.. 나도 기회되면 우리 동네 소개해야겠다.
답글삭제자기 동네 소개하고 나서...
답글삭제자기가 여행 가 봤던 동네들 간단히 장단점 소개하는 거 있으면 좋겠는데... 다음번에 여행갈때 참고 하게 말여..
예전에 시애틀 사는 친구 녀석이 시애틀 사진을 모 사진 사이트에 올렸길래, 와... 시애틀 좋다 라고 답글을 달았더니... 타박을 주더군요. 미국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밝히면, 사람들이 자랑질 한다고 싫어 한다고... 아... 별 생각을 다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답글삭제요새 인터넷 두드리면, 세계 곳곳의 사진들이 공유되는 세상에, 현재 사는 동네 사진 올린다고 자랑질 하지 말라고 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미국 사는게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도 문제이기도 하고. 더럽고, 추하고, 위험한 것을 사진으로 못 담을 뿐이지, 미국 동네 자체가 한국보다 더 나을게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만, 한국 인들의 community에서 다소 생소해 보이는 사진이라 더 관심이 간다는 정도일 뿐인 것 같아요.
담에는 DC의 어두운 단면들로 글을 한번 올릴려고 합니다. 창녀촌 지나가면서 하나 찍고, 길거리 어슬렁거리는 거지들 찍고... 등등.
도시 냄새 팍팍나네. 샌디에고는 시골이라. 바다 밖에 볼게 엄서.
답글삭제토리 파인에서 골프 한번 쳐봤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좋을까요...
삭제내년에는 대건이 소원들어주게 샌디에고에서 망년회 하면되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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